黃沙 (황사). 봄 햇살 받으며 꽃들은 다가오는데... 아름다워야 할 세상 어젠 하루종일 황사에 잿빛하늘... 옷깃을 스치던 차가운 바람. 초록빛 날 간절하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아득한 바람 푸른하늘이 그립구나... 그리워질때 열리고 잠시 맑은 공기 이젠 문을 열수조차 없구나... 꽃길을 서로 같이 사이좋게 걸을수 있다면... 맑은 공기 맑은 사람 맑은 사랑. (사랑하고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3.30
落花( 낙화). 생각과 뜻이 하나되었던 순간... 비바람에 산산히 흩어진 落花(낙화). 남김없이 한순간 처연하게 가려하네... 붙들수 없는 심정 고운 꼿술 머물다 떠난 흔적... 거리마다 뒹구네 바람에 흩어지네... 또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환영처럼 사라진 落花(낙화). (사랑하고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3.28
청산리 벽계수야. 불 밝혀두고 님 기다리네... 긴 밤 지새우네 어두운 밤속에서도 알아보네. 돌아오지 않아도 미련에 달이 기우네. 떠나는 새벽 청산리 벽계수야 이 마음 어이하리. (사랑하고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3.27
추억의 고향집. 시냇물 소리 졸졸졸 흐르고... 갯버들 흐드러지게 춤을추네... 어린시절 부모형제와 같이 살던 정다운 고향집... 온데 간데 없이 잡초만 무성하구나... 진달래 꽃잎 따먹으며 온 종일 양지에서 뛰어놀았네.... 가득해 오는 그리움 꿈길에서 만난 듯 ... 화들짝 놀라 깨어나니 붙잡을수 없는 꿈이었네... 언제나 그리운곳 추억의 고향집. (사랑하고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3.25
南漢江(남한강)의 春(봄). 흐르는 세월 굽이굽이 돌아 가는 길... 마음 다해 이루어 놓았네... 천년의 쉼 이루었네... 강 기슭 추억 맴돌다 멈추는길... 옛 추억은 고요히 흐르네... 꽃이 피고 지고 달빛 가득한 남한강 돌아보네. (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3.23
春情(춘정). 문풍지 흔들던 기나긴 겨울은 지나가네... 스쳐오는 봄바람 씨앗속의 봉긋한... 열매 소담스럽게 어여쁘네... 님의 마음은 구름이구나... 홀연히 소리없이 봄이 다가오네... 연분홍빛 가득한날. 시인의 방 202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