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디게. 꽃봉오리 바람에 흩어지네... 봄날이 더디게 간다면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는 차가운바람 빨리 가다오... 흐르는 세월 더디게 더디게... 모두의 소망 마스크 벗는날 빠르게 빠르게.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5.01
유채꽃. 봄이오면 돌아오네 우리는 서로... 그렇게 바라 보네 어디로 가는 길인가?... 꿈과 현실사이 사무치도록 떠오르네... 깊어가는 봄밤 달빛 사이 유채꽃... 환하게 비춰주는데 유채꽃속에 너를 그리네.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4.25
꽃샘. 한 폭의 햇볕 찬란한 수를 놓으며... 한 순간 다가왔다 한꺼번에 피고지던 봄의 꽃.... 찬바람 시샘하여 흩어지는데... 머물다 떠난 흔적 옷깃을 스치던 차가운 바람 처연하게 고개 떨구던 꽃잎... 그리움되어 흩어지네 그렇게 속절없이 떠나가구나 아름다운 만남을 기약하네.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4.19
진달래꽃. 연분홍잎 이슬 머금었네.. 햇살의 품에서 화사한빛 ... 있는듯 없는듯 살포시 다가왔네... 거칠것없이 맑고 밝은 꽃술... 한 없이 엉킨듯 고운 물결 이루었네... 꿈길따라 걷는길. (사랑하고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4.13
꽃비. 하나 된듯 보였네 그렇게 아름답게... 피어주었는데... 꽃봉오리 고운 모습 내 가슴에 스치더니 갈 길을 가네... 한도 끝도 없이 펼쳐지던 꽃길... 이젠 가네. (사랑하고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4.12
실타래. 잡히지 않는 세월 하얀 색깔의 실타래... 돌돌돌 뭉쳐 있네 따뜻한 미소... 머물다 간 자리 실타래 되어... 찾아갈수 있다면 이 길 따라 가면... 끝없이 가면 꽃길이네. (사랑하고 살아도 짧은세월). 시인의 방 202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