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180

달님.

하늘도 마음 알아주네 뜨거운 가슴엔 우리 모두를 향한 소망 마르지 않는 기원... 손바닥이 닳도록 하늘을 보며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보며 기원하네... 상처주지않고 축복하는길. 고단한 삶 달래지 못하는 목마름 봄의꽃,향기... 아름다운 세상 훨 훨 마음껏 원없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 ,평화,치유를 원하네... 열정 향한 꿈 엉킨 침묵을 부드럽게 생명을 기약하네... 마음에 사랑 가득 넘치네 정월 대보름날 밝고 맑게 평화롭게... 오늘밤엔 그렇게 휘영청 둥근달 아프지 않기를... 어려운 상황 속히 지나가네 코로나19 떠나기까지 우리 몸과 마음이 하나이기를...

시인의 방 2021.02.26

金盞玉臺(금잔옥대).

하늘끝에 닿으니 하나하나 둘 사이에 있어야 했네... 깍아지른 바윗틈 바닷바람사이 꽃대에 은은한 하얀 꽃술 어여쁘구나...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다가온 모습... 이슬 머금은길 빈틈없이 피어주었네... 바위틈에 무딘 모서리 상흔속에서도 향기 그윽하네 저 먼 달빛 비추니... 흩어지는 잎 아려오는 눈물... 홀로 집떠나 너와 벗되었네... 서로의 끈을 하나가 되어 긴 세월 보냈네.

시인의 방 2021.02.21

아이야.

봄 햇살 받으며 고운 우리 아이야... 사랑의 씨앗 송이송이 맺히네 새싹이 자라듯... 꿈길은 행복해야해 우리에게 찾아온 아이야 사랑의 세월속에... 하나를 이루었네 숨 쉴수있는공간 이루어질수있는 소망가득 옹기종기 모여 다독거리며 살며... 소중한 출발 무엇이든 할수있는 지혜 이 세상 살면서 하고 싶은것 다 이루고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머물러다오.

시인의 방 20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