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꽃샘.

별 아 2021. 4. 19. 00:17


한 폭의 햇볕
찬란한 수를 놓으며...

한 순간 다가왔다
한꺼번에 피고지던
봄의 꽃....

찬바람 시샘하여
흩어지는데...

머물다 떠난 흔적
옷깃을 스치던 차가운 바람
처연하게 고개 떨구던 꽃잎...

그리움되어 흩어지네
그렇게 속절없이 떠나가구나
아름다운 만남을 기약하네.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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