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180

어머니.(1).더도말고 덜도말고.(2).

세월 흘러 갈수록 또렷한 기억... 어머니. 함께 보내온 추억 잊을수가 없습니다... 거세게 내리던비 저의 눈물였습니다. 어떻게 잊을수가 있겠습니까?... 자식낳아 키워보니 부모님 사랑 알았습니다... 이젠 안아드릴수도 없고 따뜻하게 손 잡을수도 없지만 담아둘수 밖에 없는 지난시절...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리운 얼굴... 꿈길에서 뵐수 있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그 곳에서 부디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니께 드리는 詩(시).막내올림.(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스치는 한줄기 바람... 단 하루만이라도 꿈만 같은날이 다시 찾아와 준다면 더 바랄게 없겠네... 생각지도 않았는데 원하지도 않았건만 문득 찾아온 코로나 바이러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평..

시인의 방 2021.09.19

사랑하게 하소서.

이 세상 살면서 잠시 스치는 풍경 파란하늘 깃털처럼 가벼운 뭉게구름... 기다림끝에 찾아온 가을 꽃의 향기 사랑하게 하소서... 나무,들꽃,지저귀는 새소리 원하는 바에 의하여 창조적인 생의 환희 사랑하게 하소서... 끝없이 이유없이 괴롭혀도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게 하소서... 제가 부족하여 그리되었으니 두손 잡고 화해할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정녕 뉘우치고 아끼며 사랑할수 있도록 기회를 주옵소서... 누렇게 익어가는벼 알알이 영글수 있도록 지켜주소서... 태풍소식 훑어내리는 가슴 무사할수있도록 살펴주소서... 한치 앞을 알수없는 기후의 변화 소중한 선물처럼 찾아온 햇빛,바람...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세월.)

시인의 방 2021.09.12

가만히.(1). 햇빛.(2).

가만히 느껴봐 물드는 초록빛... 가을이 오는 속삭임... 색색깔의 향연 부드러운 꽃술... 가만히 기다려봐 하나의 마음... 아름다운 그대... 오시는 모습.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햇빛 비추네... 젖었던 벼 이삭... 포근하게 품어 주네 풍성하기를 바라네 고귀하고 소중한 생명... 열매 맺기를 소망하며... 가을, 햇빛, 바람. (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9.05

向日花(향일화.)(1).雨中(우중.)(2.)

흘러가는 인생 삶의 무게... 노오랗게 활짝 피어주며 다가온너... 가녀린 너를 품에 안았네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한사람... 바라보기를 원하였네 간절했던 갈망... 영원토록 함께 마주 볼수 있기를.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회색빛 하늘 보이지 않던 구름... 자주 찾아오는雨.(비) 바람에 흔들려 흩어지는 빗방울. ( 비가내립니다,안전을 바랍니다,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8.29

풀벌레 소리.(1)가을장마.(2)

해질무렵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애처로운 풀벌레 소리 가슴에 스며오네... 잠시 발걸음 멈추고 돌아보네... 스산한 바람소리 너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무심하게 지나가는 달빛.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휘몰아치던 바람 비껴가던 먹구름 빗방울 소리 가득하네... 가슴을 훑어 내리네 아득하게 맺힌 그리움... 빗물에 사무쳐 아픔이 물들어 가네 온 종일 내리는비... 오고가는 길이 막힘이 없도록 적당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소망.( 비가 내립니다,피해가 없도록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세월.)

시인의 방 2021.08.22

흔들리는 나무.(1)나의사랑. 나의 祖國.(조국)(2)(76주년 8.15일 광복절 그날을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떠나는 여름이 아쉬워 흔들리는 나무... 이토록 속절없이 가려는 여름... 잊을수 없네 아련한 그리움... 남겨두었네.(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지금 어디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현실... 모든것이 제 자리를 찾아오기를 바라는 소망 생명의 나무 다시 우거지네 잃었던 그날 다시찾은 평화... 의로운 길을 함께하여주신분들의 남겨진 흔적이아니였더라면... 빛은 전혀 다가오지 않았으리라 슬퍼해야 할 일 기억하며 잃어버린 신화... 가슴에 담아두리라 우리가 생존해있는 힘 몸과 마음을 숙이고 돌아보네... 숨쉬는 세상 밝아오는 진리. 또 다시 떠오르는 태양... 나의 사랑 나의 조국. (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시인의 방 202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