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휴가. 돌아가네 아쉬움두고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네.. 도란도란 속삭임 달콤했네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사랑 따뜻했던 온기 푸근했던 목소리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눈이 부시었네... 만나고 보낸 수많은 순간도 이토록 애틋할까? 구름처럼 바람처럼 다시 돌아가네... 세상은 온통 붉은빛 돌아가는 길엔 꽃길이 되리라 애틋함을 남기네. 시 2020.11.05
첫 사랑. 흘러가는 세월 잊혀지지 않는 첫사랑 고이고이 묻어둔채 그리움만 물결이네 어디에 사는지!... 아프지는 않은지!... 하늘보며 두손모아 간절해진 바램 하나가 되고싶어 긴밤 지새우던 기억 까맣게 밤을 새우네... 잘살겠지...잘있겠지... 그리움에 오늘도 서성이네. 시 2020.11.01
give-and-take.(기브 앤 테이크.) 서로 뜻에 충실하고 삶의 영혼에 기쁨되며 못다한 뜻 후회없이 살라하네... 가도가도 모습이 보이지않고 기다려도 오지않더니 슬며시 가려지는 발걸음 삶, 중심에 두면 환경,상황 흔들림이 없으리라... 일상생활속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이네... 줄땐 기쁨이며 더 주고싶네 받을땐 한없이 꿈길같네... 남과의 관계라는 관점에서 플러스 에너지 입니다. 기뻐하며 아낌없이 나누며 살자. 새털처럼 가벼워지는 마음. 시 2020.10.28
白鷺(백로). 산등성이 고목나무 새하얀 白鷺(백로)하늬바람에 고운 깃털이 날리고 하늘쪽빛 하얀구름에 천상의 모습 고운 날개 가득한 꿈의 날개짓... 한없이 맑은 깃털 부끄러움이 가득하구나 세상 사람들은 모르지 순백의 너희들의 삶... 어수선한 시국 탓하지말고 너와 더불어 살고 지누나 그러면 않되겠는가? 기쁨,슬픔,눈물잊은채... 파르르 고운날개 나뭇잎에 스며드네. 시 2020.10.23
단풍나무. 서산마루 산등성이 차례차례... 위에서부터 사이사이 고운날개 달렸네... 푸르던잎 어느새 타오르는 불꽃이네... 지나가는 바람에 흔들리는잎 아기처럼 가녀린 고운손 닮은 모습 붉은 노을빛 머물고 빨강으로 세상을 물들이네. 시 2020.10.18
추억의 박달재. 산 넘어 넘어 물건너 뭉게구름이 손에 잡힐듯 잡힐듯 시린 하늘처럼 눈물나누나... 십리길 걷고걸어 어둑해지면 멀리에서 뚜렷한 발자국 고운 목소리... 삶의무게 애환 산등성이에 머무는빛 울고넘는 고개 추억의 박달재 북받친 설움 더듬네... 님의 모습실어 상흔의 상처 잊혀져야하네. 심장끓어 넘치던 그리운 목소리. 달빛가린 하늘 그리움에 떨리는 어깨 시월에도 차디찬 바람 아득한 바람소리. 시 202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