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박달재.

별 아 2020. 10. 14. 14:58


산 넘어 넘어 물건너
뭉게구름이 손에 잡힐듯 잡힐듯
시린 하늘처럼 눈물나누나...

십리길 걷고걸어 어둑해지면
멀리에서 뚜렷한 발자국 고운 목소리...
삶의무게 애환 산등성이에 머무는빛
울고넘는 고개 추억의 박달재
북받친 설움 더듬네...

님의 모습실어 상흔의 상처 잊혀져야하네.
심장끓어 넘치던 그리운 목소리.
달빛가린 하늘 그리움에 떨리는 어깨
시월에도 차디찬 바람 아득한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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