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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바람) 자작詩(시) / 별아

나무의, 뒤에 숨어 울고 있는 바람의 소리를 들었다. 긴장마저 폭풍속에 후둘린 애환의 소리. 가다, 잠시 머물다 가면 될것을 둑을 넘어 강으로 흘러 흘러 거친 물결, 어둠으로. 무너진다. 가슴으로 바람을 감싸 안으며 하늘을 부르며 이제 그것들과 순수함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리라. 우여 곡절을 겪으며 아쉬움에 젖는다.

시인의 방 2023.08.13

꿈꾸는 담쟁이 자작詩(시) / 별아

마파람에 일렁이는 초록으로 덮여가는 이파리. 추억을 더듬으며 잡히지 않는 상상 멈추고 가까운 꿈소리 듣는다 기대어 쉴수있는 널찍한 터가 되어주며 서로의 곁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요새가 된다 그 사람이 나를 지키기 위해 울타리 속에 산다는것. 각각 다른 생각 때문에 머뭇거렸던일,이제는 돌아보지 말자고 맹세한다 담을, 사이에 두고 품속의 사랑은 서성인다 원하는 마음,같은 곳을 바라보며 그대와 함께 할수 있다면.

시인의 방 202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