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180

귀의

귀의 / 별아 자작시 입니다. 내 남은 여정을 귀의 합니다. 평온하고 갈등없는 삶을 원했거늘 아니더이다 곳곳에서 비수처럼 다가왔다가 떠나가네 돌고 도는 인생 새벽을 밝히고 내 남은 날들을 아낌없이 귀의 합니다. 헛헛한 세상살이 마음을 비우며 있는듯 없는듯 하지 못한말 한마디 한마디 거스리지 않아야 했노라 나무 그늘아래 잠시 쉼하면 더 없이 바랄게 없겠네 모나도 감싸주며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그렇게 살다가게 하여 주시고 모자라면 채워주고 생각없는 말과 행동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하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기쁨과 희망 그 결과에 인연의 법칙에 맡기며 정성을 쏟은 마음은 변하지 않고 영원토록 함께 하리라

시인의 방 2022.05.08

원점

마스크 해제 그러나 지금 부터 입니다 2020년도1월 아이가 스스로 군에 입대 3월 코로나 19 그 기간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은 익숙해졌지만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의 영향은 컸습니다 우리 모두 슬픔과 아픔 혹독 했습니다 평범했던일상 마스크에 가리워져 서로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끊이지 않던 소식 사소한 안부가 그리웠습니다 휴가를 나와야 아이를 볼수 있었습니다 나뭇잎을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소리에도 소스라치게 움츠려들었습니다 거리에 나서면 몸을 서로 부딪히지않으려고 애를쓰고 피하거나 눈치를 보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모양등 서로 긴장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보이지않는 가운데 따뜻했던 말 친절 격려도 있었습니다 어려웠던 순간 고비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19 일찍이 ..

시인의 방 2022.05.01

월광

속절없이 떠나가는 화사한 봄날 꽃은 피고 지누나 하얀 달빛 젖어드는 창백한 너의 모습 흘러가는 구름 비껴가네 이루지 못한 언약 서로 달을 바라보던 지난 세월 잊혀지지 않구나 상처를 받을지언정 사랑하지 않는것보다 사랑하는것이였다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아주기를 바랬습니다 부딪히고 넘어지고 아파도 꽉 채운 달처럼 환한빛으로 남으리라 안녕하세요? 저의 2집 시집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하여주셔서 깊은 감사드립니다,좋아서 하는일은 별처럼 마음을 반짝이게 합니다 못 견디게 좋아서 하는일입니다 언제나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셨습니다 더욱더 (詩)시에 대한 창작을 멈추지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경쟁,댓글에 연연해하지 않겠습니다,그저 일기처럼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보내고,블로그 생활을 하고싶습니다. 구애받지않고 자유..

시인의 방 2022.04.24

별아 ( 2집 시집을 출간하였습니다)

밤하늘 가득한 별 한아름 쏟아지는 별빛 오늘따라 당신의 얼굴이 또렷이 밤하늘에 수를 놓습니다. 잘지내셨는지요! 별일없습니까? 그곳은 평안합니까? 나를먼저 두고 갔습니다,밤이 바꿔 앉을 수 없지만 어두운 빛깔에 가리워져도 당신을 찾을수 있습니다 스산한 바람 무심히 스쳐지나가는 별 내 안에 깊숙이 고여있던 맑은 눈동자 머물고 있습니다 내 마음을 훑으며 긴 울음이 되었습니다 다시 마주볼수 있기를 영롱한 별빛처럼 두손모아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는 그 누구의 소유가 아닙니다 오직 당신만의 별아입니다

시인의 방 2022.04.17

벚꽃 눈

그렇게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송이송이 맺혀있는 꽃술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눈 달빛아래 흔들리는 춤사위 내 마음을 후벼 파고든다 봄에 내리는 눈꽃 후두두둑 눈처럼 하염없이 거리에 흩어지네 봄향기 가득한 봄 너는 돌아올줄을 모르네 하얗게 난 자리 미련의 날들 아스라히 그려본다 지난날 함께했던 벚꽃 나무 아래에서 그리운 너를 기다리네

시인의 방 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