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능소화 자작詩(시) / 별아

별 아 2023. 6. 25. 00:00

 

 

 

 

 

 

적막한 밤,촉불이 무심히
흔들리네,기다림처럼
한 길만 보고, 올수 있다면
길모퉁이 스쳐 지나가는
바람소리,일생을 걸어야

닿을수 있는, 임의 곁엔
들어설 자리가 없고나.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많지
않은가? 구만리 장천에 뜬 달.
나를,부드럽게 에워싸는데

이토록 아름다운날, 임의 곁에서
언제까지나, 함께 할수 있다면
잊히지 않는 사람으로, 곁에 남을

것입니다. 주홍빛 물들이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