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나무가지에
화려함 돋을볕 가려
활짝 열은 서리꽃
흐드러지게 피었네.
추운 겨울 설친 서리
흐벅져 설레였나
머금어 흩어진 향기
추위가 몰려온 틈에
하얗게 피워버린 꽃술.
깨금발 꿈을 담는 서정에
물들어간다 바람에 붓질 가듯
해가뜨면 사라질 꽃이기에
너를 보내기 싫어
나는 가슴에 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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