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春雨(봄비).

별 아 2021. 3. 1. 12:43


앙상한 나뭇가지
빗방울 가득
비 바람에 바스락 거리네...


영롱한 이슬맺히네
만날때 이미 헤어질
준비를 하였네...


긴 겨울은 그렇게
말없이 봄비 사이로 떠나고
너가 떠난 그날 내내
날이 흐리더니 오늘
비가 내리네...


그곳에도 비가내리겠지?
같은 하늘 아래 인데
헤어져 있어야 하네
하나하나의 빗방울 속에
그리움이 맺히네...


창가에 방울방울 고이면
기다림은 기다림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이 비 그치고 나면 반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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