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얼음새꽃.

별 아 2021. 3. 5. 00:02


긴 겨울 보내고
언 땅밑에서

그렇게도 원하더니
살며시 다가왔네...

그 청아한 모습
거짓 없는 삶
눈 앞에 보이는 얼음새꽃...

천년이 흘러도
그대로이네...

겨우내 기다리던 소식
하나가 되는 순간
또렷하게 다가 왔네...

표현할수가 없구나
살을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

포근한 햇볕속
노오란 꽃술...

한들한들 거리네
고귀한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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