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상흔.(傷痕) 자작詩(시) / 별아

별 아 2023. 7. 23. 00:40

 

 

긴, 구름으로
터널을 지나와
밝은 햇빛의 날
지난 시련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서로 마음을 보듬으며
우리의 주어진몫.

다독여야 할때입니다
거센 흐름이 연약한 둑을
무너뜨리듯이,지름길 피하고
에둘러 큰길을 간다
떠나가는 뒷모습
서러움이 베어있어
끝까지 바라보지 못했네.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아린, 가슴으로 스러져
지난 추억 안는다
저, 푸른 하늘 흰구름
떠오르자며, 햇볕도

마중나와 반겨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