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화담

별 아 2022. 7. 10. 00:13

 

 

 

가슴 아득한 곳에서
님 향한 시심의 정열은
날을 더할수록 사그라들줄
모르는데
내 속의 감성은
둘 곳 몰라 헤메네

옳은 길 걸을 수 있도록
거칠은 나를 다소곳
이끌어주셨기에
오늘도 날새는 줄 모르고
화선지에 흠뻑 그리움만
적시우네


님 몰래 품은 연정
아파도 좋겠거늘
저 달은 당사실같은
월색만 머금고
내맘을 대신하여 구름속에
안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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