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장마

별 아 2022. 7. 24. 00:00

 

 

애태우던 바람에
먹구름 일더니
쏟아내는 연인 같은 비

그래
오늘 이 비는
그립던 나의 애인이라 하리라

이제 장마란다
그대에 대한
그리움의 장마라면 마다할 리 없다.

가슴이 흥건하도록
그리움을 쏟아내는 장마라면
이 여름도 행복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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