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아버지의 6월

별 아 2022. 6. 26. 00:02

 

 


못내 이던가요?
여전히 인가요?
우리 곁을
떠나지 못하고 지켜주고 계실 님

홀로
남겨진 아내와
자식들 걱정에
흑백사진 손에 꼭 쥐고 한줌 흙으로
돌아 가셨습니다

못다한 얘기들 가슴에 묻어도
밤마다 별이되어 찾아오시는 당신

그대 떠난
유월의 하늘은
적막하지만
아직도 푸릅니다

그러나 당신 목숨과 맞바꿔
영원한 반석 위 꽃으로
피어난 우리들의 산하

못다한 그리움
가슴에 묻고 철책없는 하늘에서
훨훨 자유롭기를
바래봅니다 평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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