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연못의 물결처럼잔잔하던 나의 가슴에수줍음이 일렁이네.홍조 띤 자태,순백의 가슴을 열고환한 미소로 나를 반겨주네.매달려 있던 지친 일상은마법에 걸린 듯연꽃 미소에 녹아버리고수줍던 내 가슴엔금방 빗물로 헹구어 낸햇살이 파고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