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 멀어버린 몸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귀 기울였네...
달,별,구름 소곤거리네
그저 무사하기를 빌었네...
악몽을 꾸기도 했네
잠에서 깨어
돌아보기를 수 없이...
가슴 조인 세월
이 만한 거리에서 하염없이
그리워 했네...
봄 여름 가을 겨울
덧 없는 세월이 야속했네...
너의 자취가 새겨져
가슴 훑고 지나가기를...
바라보는 그리움
아득했던 날 바람처럼 지나가리라
이토록 깊은(情) 정인가?...
무사히 돌아와주었네. (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