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그네.

별 아 2020. 10. 5. 20:09


님을 찾으러 가네
잊지 못하여
한때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
처량하게 바람은 구슬피우네...

그리움에 몸을 숨기며
바바리 자락 흩날린다.
않될일은 없지않은가?
못만날일은 아닐것이리라...

잃어버린 첫정을 잊지못하네.
가을 바람에 옷깃을 여미어도
차가운 바람은 지나가는데...

가진것 없어도
아름다웠던 사랑의 언약
가을바람속을 정처없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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