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을 하늘은
드높고 푸르구나
여름을 그렇게
속절없이 보낸후...
하얀,빨간,고운색
한폭의 그림이네...
가녀린 줄기 꽃술
여린 순정의 향연
무리지어 핀 코스모스
너를 안고 돌아오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