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전야.

별 아 2020. 1. 6. 09:22

 

 

사랑하는 아들에게

고사리손을 잡고유치원에

들어가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군대를 간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어수선한 시국

꽃다운 너희들의 나이

대학 1학년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그 사이에 군대문제까지

너가 해결하고 마무리 했다.기특 하구나.

대학생활 원만했듯이

그곳에서도 별일 없기를간절히 두손모아 기원할것이다.

이 나라가 아무일 없기를 바란다.

부드러움이 원활해야한다.

다툼이 없기를 바란다.

가는곳 풍요로움이 있기를 바란다.

시시비비가 없기를 바란다.

오로지 나라를 지키는 일념이기를 바란다.

훈련이 끝나고 돌아온뒤

아무 문제 없이 단꿈을 이루길 바란다.

하루 시작하고 하루끝내고.

그저 너희들이 바라는 생활이길 바란다.

그립고,보고싶으면 달려갈게.

눈물흘리지말고 기다려줘야해.

예전엔 길었다 군생활.

이젠 1년8개월,금새 지나간다.

세월은 유수같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야 할텐데.

괴롭힘이 없어야하고.

달을보고,별을 보고 기도할게.

아무 걱정하지말고,아무일 없듯이 다시 만나자

꽃다운 나이,청춘,이나라 너희들이 이끌어나가야한다

인재양성.꿈.도전.마음껏꿈을 펼칠수 있는날이 올것이다.

무사히 다녀오길 간절히 빌고 빈다

그곳에서도 모범생활을하고 나약하고

어려운 동료.선배,후배,도와주고

너도 괴롭히지말아야한다.

생활잘하길 바란다.사랑한다.

하루아침에 짧아진 머리, 이리보고 저리보고

웃다가,울다가.....두상이 잘생겼다

내생전 잘한일,이집.아들.블로그생활.

시집도 아들이 편집 출간해주었지.

바라는것 없다 아프지말고 훗날에 보자.

사랑해.걱정이다 오늘부터 비소식

우산은 챙겨주고.날이 좋기를 바란다.

밝고,맑고 향기롭게.빛나는 날개.청춘,21살.

잘다녀와...(사진 새벽새님이 보내주셨습니다.깊은 감사드립니다.)

 

(00년 1월 11일.子(아들 아기때의 모습)

 

(음악교사 꿈였습니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짧아진 머리에 웃다가 울다가.)

 

블로그(무언님의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