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풀벌레 소리, 자작詩(시) / 별아

별 아 2023. 9. 17. 00:10

 

은은한 달빛
비치는 초 가을 밤
깊어가는 한줄기 바람

어디에 선가
풀뿌리 우는소리
설움이 깊다.

잊혀지지 않는 님
마음 둘 곳 없어
목 놓아 그려본다.

달빛 엮어 수 놓은 어둠의
깊은 사연
흩뿌려 놓은
아득한 그리움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