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9월의 기도.자작詩(시) / 별아

별 아 2023. 9. 3. 00:00

 

 

 

삶의 모든 순간
무거움 비우며
내려놓지 못해 조바심 내지
않으며  한웅큼 쥐고 있어도
내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소서.
주어진 몫,
하루하루 감사하며.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정이 허기져 달려온
사람, 손사레 하지 않으며
품을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말 한마디, 때묻지 않으며

물기 마를날 없는 입담
용서하여 주소서.
휘둘리지 않도록
밤낮으로 지켜주소서.
사랑의 숨결,따뜻한 마음
아낌없이, 희망,나눔이
되도록 하소서

물음표를 남기지 않으며
조금만 손을 내밀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포근히, 다독여주는 손길.
경청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우리 시선이 닿지 않는
곳까지, 살펴주옵시고

 

풀잎끝에 달린 이슬같은

여정.
고립,단절, 가까이
못오도록 그 길을
보여주소서,녹록하지 않은

세상,믿음, 평안, 기쁨, 축복
넘치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