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빨간 고추잠자리 한마리.자작詩(시) / 별아

별 아 2023. 8. 27. 18:19

 

 

 

 

푸르른 하늘
이른, 가을
선선한 바람
흘러가는 흰구름
한가로이 흐르네
손을 내밀면
닿을것 같은
가까이 가면.

더. 가까이 오라고
유혹하는 너
허공을 맴도는
빨간, 고추 잠자리
한마리.
삶의 여정을
날개에 얹여두고.


내, 가슴에 돌고 돌아
고운 날개 춤사위 향연
날아가는 너를 서두르지
않고, 달아오르는 열기
간절히 손끝에 닿기를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