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세월 가는데님은 오실 생각이 없네그리움가득 달빛아래기다리는데차가운 바람만 파고든다등잔불이 희미해져가는데잔기침 소리에 님이 오시는지!...버선발로 마중 나갔네스산한 바람소리였네야속하게 오시지않고부질없는 기다림꽃잎은 바람에 흔들리고그림자 드리운데차가운 밤바람에 두손꼭모으고 애써 눈물참는다.돌아서는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