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에 발 담그고
놀던 내 고향 그 곳에서
조그마한 피라미 한마리가
뭐가 그리 바쁜지
요리조리 왔다갔다
헤엄쳐 다닌다
느린보 대사리는 무얼 얻고자
무지한 돌멩이에 메달려
이 지루한 한낮을 보내고 있는지!
조금은 답답하다
논두렁에 어미 누렁이는 풀뜯다말고
아기소를 찾는지 마냥 울어제낀다
한가로이 흘러가는
구름 아래로 정답게 새들이
짝지어 날아가고
저녁 노을 물든 마을 어귀에
초가집 굴뚝에서
피어나는 연기는
허공으로 춤추며 사라져간다
가물가물 어른거리는
그 시절의 옛 친구들.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는지...
많이도 변했겠지!
몹시도 보고싶다
정겨운 풍경이 있는
내고향 그곳에 가보고 싶다
나 어릴적 마음으로
가보고 싶다 블로그 (시산님의 자작시 입니다,깊은 감사드립니다.)별아/자작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