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내리던비
스산한 바람
나뭇잎이 몸살을앓고
나도앓고
빗방울소리에
잠들지못하고
뒤척거렸지
바람소리를 들었다
외로운나그네
발자욱 소리
어디를 가고있을까?
그렇게 내리던비
오늘 겨우 볕이든다
가을이 익는다
산등성이 색색깔 고운단풍
가을햇볕에 베시시 이슬머금고
이제 가을햇볕
비는 그만내렸으면 좋겠다
고운단풍이여야해
산등성이에 가을햇볕
축복이다
자연의 선물이다
스산했던 바람
꽃들이 고개를 숙이고
나는 비바람에 흔들렸다
그리움이되고
이제 가을햇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