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바람이 산들산들
내마음 흔들고
구석진 자리
오라고 손짓 하는데
가만히 다가가보니
겨울내내
숨어지낸너를
알아보지못했다
너였구나.
길가의 풀꽃이 이렇게
눈부시고 신비로운줄 몰랐다
향기는 전해지고
두손모아
너를 손에 꼬옥쥔다
생명.꿈꾸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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