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꽃이
피는 날
당신이 온다는 그길
따라 걷고있어요.
꽃송이 처럼
포근하고, 아름답고
여림의 봄속으로
가고 있어요.
그길은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꽃잎의 매혹에 끌려
외롭진 않아요.
꽃송이 처럼
포근함이 좋아
꽃 장난을 치면
시샘이 나는 길이지요.
어둠이
내리는데
매화꽃이 등불이 되어
다시 찾아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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