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장미 / 별아

별 아 2022. 9. 30. 14:07

 

 

 

 

사무치게 그리웠다
너를 사랑하는 난
이 시간, 하염없이 

기다렸다,
감당해내기 어려웠던 날.

살수있었던 건
너와의 만남, 기다린 세월
한껏 물오른 나뭇가지
몽글몽글 맺혀있는 꽃송이.

저 수많은 꽃술보다 많은말
다 하지 못했다
바람이 분다
지나온 아픔이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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