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를 모르는채
사는 동안에
우리는 그 오랜
세월속에 헤메였지요
지나온 뒤안길에
아쉬웁지만
나 이제
마음열어 그대 반기네
스치는 바람에
스며드는 꽃내음처럼
우리의 만남도
소리없이 다가왔네
만남의 인연이란
끈을 잡고서
정감어린 마음으로
함께 가지요 블로그(시산님의 자작시 입니다,깊은 감사드립니다)별아/자작시 입니다.

미망인/詩 별아
한밤중 잠에서 깨어나
별처럼 영롱한 너의 눈망울
지그시 바라보다가
울음이되고
처음의 마무리처럼
삶의 순간순간마다
뼈가되고 회환이되고
길의 어긋남에서
울어야했지
나는슬픔을 머금고
어둔밤에 칭얼거리는너를 달랜다
업기도하고 안기도하고
토닥거리기도하고
긴밤 지새우구나
궁핌했던삶,젊은날 지아비잃고
모진비바람 헤치고
갓난아기 재롱에
몇날몇일밤을 지새우고
살아온날들 아득했던가?
떠날채비를하고 돌아서기도했지
굽이굽이 강물따라
다시 돌아가고 또 돌아보고
상처가 남아 남아울음이 되였지
귀를막고,불필요한것들,도망을쳐도
붙잡히고 붙잡혔지.
너가 아른거려 갈수가 없었다.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고싶었다
가난했던살림,처절했지.
내 삶에 필요한것 너를위해 버리고
살고지고
끝이아니라 시작에 불과했던
아득했던인생길
꽃의빛깔에 울움을 토하고
너를맞이하고 내인생 후회없었다
무너져내린 꽃들의잎
그 자태의 숨결이길 염원했다.
끝없는고독,처절했지,몸부림였다.
모든것을 놓을려고했다
그러지못했지.너의 고운눈망울
기억하려고 했다.슬퍼도...
아름다움속에서 너를
바라보고 키워내야했다.
긴밤,달이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