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

별 아 2019. 9. 22. 10:28

 

 

비가 내립니다

어제부터.그리고 오늘까지

나무가 꺾이고

황금들판,누런 벼들이

알차게 익어야하는데

시름에 젖는다

몸이 비바람에 날리고

우산이 비바람에 날라간다

아무소용이 없다

꽃들은 하염없이 떨어지고

우리 인생 무엇인가

돌아 보는 시간

살아 있는 모든순간

자연의 생명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무사하길 빌뿐입니다

며칠동안 내리는비

오도가도 못하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데

자연앞에 우리는 무엇인가

한그루의 소중한나무

한송이의 소중한 꽃

길섶의 청초한 야생화

말없이 지켜보는데

하염없이 내리는비

들판을.논길을 분주하게 다닌다

하늘이시여 이곡식들을

어찌하오리까?

탄탄하고 여물어야할때.

그 흙속에서,흙밭에서

안타까운데

비가 그쳐주기를 바라나이다

밝은 햇볕을 주시옵기를

바라나이다 눈부신 햇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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