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만 같아라
걸음이 바빠진다
마음이 바빠진다
고향에 두고온
부모님 생각에
손에 손에 가득챙기고
정겨운 집에 갈생각에
하루 힘든줄 모른다
고향 갈생각에
하루가일각 여삼추
왜이리 더딘가?
고향길,고향집,코스모스
색색깔 국화의 향연
피었을것이다
그리운데
어릴적 친구 보고픈 마음
간절하다
어수선한 시국,서글픔
빙둘러앉아 시원한 동동주 한잔에
시름 잊자.마음놓고 회포를 풀자
옛추억에 젖고
밤하늘 올려다보니
비바람 지나간 흔적
달이 우리를 손짓하는데
밤이 깊도록시름 달랜다
고향의 향긋한 바람
고향의 색색깔.고운 가을꽃
상념에 젖는다
하염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