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

별 아 2019. 9. 3. 06:56

 

 

밤사이에

비가 내린다

고요한밤에

가을날에

내린비

빗방울소리

후두두두둑

창문을 두들기고

지나가는 소리

하염없이 내립니다

곡식이 알차게

익어야 하는데

긴한숨

너무 자주 내린다

근심에 가려지는 빗물

우리의 인생길인데

순리대로 살아야하는데

우리는 자연앞에

숙연해진다

나뭇가지

비바람에 흔들린다

마음이 흔들린다

창가에 서성인다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란다.

mFoZ6quTe0w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도말고,덜도말고  (0) 2019.09.09
사랑합니다  (0) 2019.09.06
그대향한 純情(순정)  (0) 2019.08.28
별일없습니까?  (1) 2019.08.26
心(마음)  (2) 201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