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푸른 날이 이젠 물들어 간다
조금씩...
그냥 흘러버린 세월에
그리 변해야 하는 시간들이
내 마음에 소리없이 젖어온다
우리의 마음을 파랗게
물들이더니
그 따가운 햇빛을 멀리하고
어느새 그 잎새는
떠나야할 준비를 하나보다
스산한 바람으로 그 잎새는
말없이 사라지리니...
저 잎새는 알고 있으리라
정해진 세월에
그리 된다는것을
우리들 마음에도
그 좋은 날이 있었지만
저 잎새들의 가는길에
마음 아파하며 공허로워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가는 세월에 어찌할수없이
함께 흘러가야 하는
이유 때문에 오늘도
파란 하늘만 바라보며
아쉬워 한숨만 지어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