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꽃잎이 바람에 하늘하늘거린다
깊은 한숨섞인꽃을본다 어머니 생각
길을 지나가다 만나면
어머니.그리운 어머니
새하얀 모시치마
바람에 흩날리고
고운모습
꽃을 좋아하셨다
하얀 꽃송이 길게갈라져있고
하얀 달걀꽃 모양
심양저에서 가깝다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손
구와 중앙절의 구
꺾는다는뜻의 절
그래서 아름다운꽃,구절초이다
이보다 더 은은할수 없다
고운 달빛에 정한수에 두손모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
험한 세파에도 꺾이시지 않으셨지
그 이름 어머니
그꽃,구절초
이보다 더 아름다울수 없다
꽃잎이 바람에 춤을춘다
꽃잎이 달빛에 고요하다
구절초, 순결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