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데로

별 아 2019. 2. 20. 10:10

눈뜨보니

다시 고운눈이 내렸다

지나가는 언덕길에

듬성듬성 산기슭에

고운자태를뽐내고

봄이오는게 시샘이라도하듯

마지막 몸부림에

애처롭다

가지않으려고 우리에게

더 머물고싶어하는데

우린 급한 마음에 너를 보내려한다

서너달 고생했던마음

그러나 너는또다시 우리에게

어김없이 올것을 안다

우리 그때까지 만날때까지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다시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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