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暑(처서)

별 아 2019. 8. 10. 00:00


창문을 열면

맞바람이 불어온다

그렇게 뜨겁더니

그래도 아름다웠다

불타던 정열

강열했던햇볕

여름이 주는의미

애태웠던 마른장마

한 순간의 태풍

어디에선가

구슬프게

풀벌래 울음소리에

정겹다

무엇이 그렇게 서럽니?

애처롭게 울고있는데

내마음 같구나

그리움은 멀리 있는데

이제 가을이 오면

또 그리워 지겠지

풀벌래 울음소리에

달빛이 흔들린다

내마음이 흔들린다

내마음이 울고 지나간다

이 밤이 깊어간다

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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