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가을 풍경 자작詩(시) / 별아
별 아
2023. 10. 8. 00:13
따스한 가을 햇살속
나무 아래 앉아
나뭇잎, 속삭임
소리 듣는다
그림처럼 펼쳐지는
가을 풍경
파란 하늘 떠다니는
흰구름
쳐다보며 함께 춤추는
호랑나비
흙먼지 뽀얗게
흩날리는 비포장길
살랑살랑 흔들리며
무리지어 핀 꽃,코스모스
황금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들판.
추색으로 물들어가는
산하
푸른 산,한폭의 수채화
초리 끝 걸린 한잎
시리도록 애처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