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歸路)귀로.

별 아 2021. 6. 26. 00:00


아득히 멀어버린 몸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귀 기울였네...

달,별,구름 소곤거리네
그저 무사하기를 빌었네...

악몽을 꾸기도 했네
잠에서 깨어
돌아보기를 수 없이...

가슴 조인 세월
이 만한 거리에서 하염없이
그리워 했네...

봄 여름 가을 겨울
덧 없는 세월이 야속했네...

너의 자취가 새겨져
가슴 훑고 지나가기를...

바라보는 그리움


아득했던 날 바람처럼 지나가리라
이토록 깊은(情) 정인가?...

무사히 돌아와주었네.           (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