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春雪(봄눈).

별 아 2021. 2. 16. 17:27


꽃봉오리 소담하게
눈인사 하더니
시샘을 하는지...

다시 가두어 버리네
겨우내 기다리던 꽃 소식
이젠 가버리네...

전해주던 봄소식
어디갔나?...

나뭇가지에 소복히 쌓이네
봄이 아직도 멀었네
하염없이 기다리네...

아름답게 수놓아야 하는데
꾸미지 않아도 소박한 봄날...

서두르지 않기로 하자
마지막 눈길 다시
새싹이 돋아나올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