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 가을날이.
별 아
2020. 11. 21. 08:54

이 가을이 오면
날 그리워하는 사람을 만들자
누군가 날 기억할수 있는
이 가을을 만들어 보자
그 싹이돋아 이제 갈 채비를
하는 잎사귀를 보며
나도 이제 떠나갈 준비를 하자
그 화려함과 푸른 여름날이
지나갔으니나도 이제
떠날 준비를 하자
새로운 내일을 위해서
이제 그만 나래를 접자
바래지 않은 기억속에 남기위해서
미련없이 떠나가자
이 가을날
낙엽지는 길을 걸으며
생각할수 있는님을 위해서...
이 가을 푸른 하늘가에
날아가는 새들처럼
하얀구름 벗삼아 마냥 떠나보자
행여 그리운벗님 또 만나거든
웃을수 있는 날이 있었으니
그래도 한 시절은 행복했었다고
말할수 있으니...
이 가을날 그냥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