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버지
별 아
2019. 7. 13. 22:00
보고싶은
아버지
막내딸입니다
사진한장의추억
제가 내내
지니고 있었습니다
정열,뜻데로되지
않았던 젊은시절
제가 내내
그렇게 그렇게
살다가
이제겨우
자리잡고
막내손주가
잘커주었습니다
엄마 좋아하는글쓰라고
블로그를 만들어주고
아버지
손주 자랑합니다
그러고보니
손주가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많이 닮았습니다
시집을만들어주었습니다
편집을 의뢰하지않고
직접하고
학점도 우수하게
나왔습니다
장학금 신청했습니다
전 행복합니다
아버지 막내딸
그래도 됩니까?
떨리는마음
어찌 잊겠습니까?
하늘보고
아버지 부르고
그리운 이름들
다 저곳에 있는데
아버지
바라는것 없습니다
손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이만큼 살게해주셨습니다
어린시절 유난히
약했습니다
무릎에 앉혀놓고
막내울음소리
저승까지 들린다고
그 기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제 행복하고
싶습니다
그러고 싶습니다
얽메였던 아픔
훌훌털어내고
자유롭고 싶습니다
등의 휠것 같았던 가난
손주는 원없이
살아나갈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저를 지켜주셨던것처럼.
아버지
한없이 불러봅니다
사랑합니다
막내딸...